○ 의장 조정환 : 항상 70만 시민의 복리증진과「깨끗한 시정, 희망찬 수원」 건설을 위하여 진력하시는 전영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제 '93년을 마무리하는 시정이 된 것 같습니다.
  금년 한해는 예년에 비해 뜻깊은 해였으며, 또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우선 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금융 실명제와 공직자의 재산공개, 각종 비리에 대한 사정활동 전개 등 변화와 개혁의 깃발 아래「신한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매진하고 있으며, 대전 세계박람회와 아·태 지역경제 협력체의 본격 운영 및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상승시켰습니다. 그러나 우르과이라운드(UR)협정의 체결로 우리의 시장을 개방하여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수원시의회는 '93년 한해를 뒤돌아 보면 후기 의장단을 선출하였으며, 중국 제남시와의 자매결연 체결등 많은 활동을 전개하였고, 또한 10회에 걸친 임시회와 정기회를 합해서 60일간의 회기동안 조례안과 예산안을 비롯한 총 77건을 의결하였으며, 해외연수활동과 의정활동연수대회, 조사특별위원회활동, 상임위원회별 간담회 개최, 그의 진정·청원서의 처리등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서 주민의 기대에 부응코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우리 수원시를 서해안 개발을 선도하는 산업배후 지원도시로 성장시켰으며, 특히 시·군 행정연수대회, '93지방세정 연구발표회, 민방위 행정 역점시책 평가등에서 경기도로부터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시정 성과를 거양한 시장님 이하 모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의 주역으로서 경험의 부족을 탓할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쌓은 경험과 지식은 지방자치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할 기초를 쌓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확고한 소명 의식과 자부심은 주민의 대변자로서 주민의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증대되는 시민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며 대집행부 경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앞으로 차원 높은 민주주의 정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그 동안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신 전영국 수원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시민의 대변자로서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계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94년 갑술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고 시정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폐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