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기정 : 사랑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도 새해를 계획하는 시기에 제372회 정례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올 한 해에도 시의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특례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25만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수원의 “경제특례시” 도약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재준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7월에 새롭게 출발한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수원시에서 출자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회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도시재단 등 총 6개 기관 중 올해는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도시공사 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정책검증 청문회를 통해 공공기관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인력 과다 채용 등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수원특례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처럼 수원특례시의회 37명 의원들은 125만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시민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수원시 조례 563건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근거 법령과의 부합 여부를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22년 수원시의회 조례발전 연구포럼 연구회”가 활동 중이며 “스마트시티 청년복지 연구회”와 “수원시 의료특구 지정 및 의료관광 활성화 연구회” 등 미래지향적 정책 발굴을 위한 의원연구단체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셋째, 지방의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예산지원 TF팀을 구성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정책지원관 제도를 도입하여 의원들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로 지난 8월에는 의장에게 부여된 특례시의회의 권한 확보를 위해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인사, 조직, 후생복지, 감사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의회 사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특례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수원특례시의회와 수원특례시, 그리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랫동안 수원시의회는 여당 의석이 많아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객관적인 정책분석이 결여된 행정독주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갑니다. 
  앞으로 수원특례시의회는 의회 고유의 권한인 시정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첫 번째, 고금리·고환율·고물가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성장에 집중하겠습니다.
  민선 8기 공약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위한 각종 사업에 예산이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납세자인 시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수원자원회수시설 개·보수 중단에 따른 이전 부지 선정과 지원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자원회수시설 문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입지 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모든 과정이 수원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준에 부합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도시철도 “트램” 추진에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고 접근하겠습니다.
  수원역에서 팔달문을 거쳐 장안구청까지 총 6.52㎞의 도시철도 “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구도심 교통 문제 해결,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이라는 전략이 오히려 원활한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지, 트램 구간 거주민들에게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습니다.
  네 번째, 수원특례형 통합돌봄 추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집행되어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견제와 균형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집행부가 강조하는 혁신행정이 그 취지에 걸맞게 이루어지는지 다각도로 분석하겠습니다. 
  시민협력국, 통합민원실이 설치·운영된다고 합니다. 해당 부서에 베테랑 공무원을 배치하여 민원을 접수하고 사업부서와 민원 처리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 시민과 해당 부서 간의 직접 소통을 막는 장벽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 밖에도 수원·용인·고양·창원 4개 시가 함께하는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를 통해 자치단체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분권 실현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올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으로 시민 중심 지방정부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협의회 회장으로서 바람직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의정비 현실화, 인사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독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25만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제12대 의회는 지속적인 연구단체 활동과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나갈 것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37명의 의원들은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수원특례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21일

                                            

수원시의회의장 김기정